애드센스 승인받으려고 2만 원 결제한 이유 (무료 도메인 쓰지 마세요)

솔직히 나만 그런거 아닐거야. 처음 워드프레스 시작할 때, 도메인 비용 1년 치 2만 원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블로그는 무자본 창업이라며? 왜 돈을 써야 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거든요. 2만원이면 적어도 2끼는 푸짐하게 먹잖아요? 그냥 티스토리 주소나 무료로 주는 숫자로 된 IP 주소를 써도 글 쓰는 데는 문제없으니까요.

하지만 딱 3일 고민하고 깨달았습니다. 그 2만 원 아끼려는 구두쇠 마인드가 내 수익을 0원으로 만들고 있었다는 걸요. 오늘은 제가 왜 무료 도메인을 갖다 버리고, 당당하게 .com 간판을 달았는지 ‘돈’ 의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세입자’ 설움 당해본 적 있나요?

저는 세입자일때 건물주들의 눈치를 많이봤습니다. 한마디로 티스토리 주소(tistory.com)나 무료 도메인을 쓰는 건, 남의 건물 옥탑방에 월세 사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집주인(카카오나 구글)이 “야, 오늘부터 방 뺀다” 하거나 “광고는 내 마음대로 달게”라고 통보하면, 우리는 한마디도 못 하고 쫓겨나야 합니다. 저는 내 글과 내 수익을 남의 손에 맡기기 싫었습니다. 내 도메인을 산다는 건, 인터넷 세상에 **’내 명의로 된 등기’**를 치는 겁니다. 플랫폼이 망하든 서버를 옮기든, 내 간판(내이름.com)은 영원히 남습니다. 왜 자기집이면 마음대로 인테리어도 하고 이것저것 자유도가 높잖아요? 도메인도 이 안정감이 있어야 글을 계속 쓸 맛이 나겠죠.

구글 로봇은 ‘노숙자’를 싫어합니다

구글 검색 로봇은 냉정합니다. 족보도 없는 무료 도메인이나 복잡한 숫자 주소로 된 사이트는 일단 의심하고 봅니다. “이거 또 스팸 사이트 아니야?” 하고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거죠. 반면에 .com이나 .co.kr 같은 유료 도메인을 달고 있으면, 구글은 “아, 이 사람은 돈 내고 진지하게 운영하는 사장님이구나”라고 인식합니다. 이게 바로 **신뢰 점수(Trust Rank)**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빨리 받고 싶다면, 구글한테 “나 뜨내기 아니야”라고 증명해야 합니다. 그 증명서가 바로 도메인입니다.

푼돈 말고 ‘달러’를 벌고 싶다면

광고주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엉성한 무료 블로그에 비싼 광고를 걸고 싶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깔끔한 도메인을 가진 전문적인 사이트에 단가 높은 광고(CPC)가 붙습니다. 우리는 하루 100원, 200원 벌려고 이 고생을 하는 게 아닙니다. 나중에 월 100만 원, 300만 원 벌려면 그에 맞는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1년에 2만 원,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돈입니다. 그 돈 아끼려다 월 100만 원 벌 기회를 날리지 마세요. 저는 오늘 제 건물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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